<‘특별한’ 보통의 해>
고마운 후원자님,
등대장학회입니다. 우리 장학회는 2023년 6월 설립 후 그해 12월부터 위기청소년을 지원해왔습니다. 2024년 12월말 기준으로 그동안 총 38명(초등 6명, 중등 10명, 고등 18명, 학교 밖 청소년 4명)을 지원했습니다.
현재 38명 중 28명을 매월 정기 지원하고 있고 매월 지원금 총액은 750만원입니다. 지난 3개월(2024. 10 ~ 2024. 12.)을 기준으로 매월 평균 후원금(CMS, 계좌 이체)은 약 1,172만원이고 매월 평균 운영비는 약 103만원입니다.
후원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절실한 가정의 청소년을 찾아 후원자님의 애틋한 마음을 잘 연결하겠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정비하여 그때그때 운영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끔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장학회는 재원 등의 문제로 대학생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장학회가 지원한 고3 학생 중 대학에 합격한 학생에게는 격려와 응원의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책을 선물하기도 하는데,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이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유선경>를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도 무슨 책인지 궁금해서 주문했습니다. 책 속 글 중 장영희 산문 <‘특별한’ 보통의 해>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새해 인사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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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이 떨여져 나가서 삐뚤삐뚤 구르는 동그라미처럼 조금은 부족하게, 느리게, 가끔은 꽃 냄새도 맡고 노래도 불러가며 함께하는 삶이 더욱 의미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잃어버린 조각'이라는 동화가 주는) 메시지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새해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별로 ‘특별’하지 않은 가장 보통의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무슨 특별하게 좋은 일이 일어나거나, 대박이 터지거나, 대단한 기적이 일어나지 않아도 좋으니 그저 누구나 노력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받고, 상식에서 벗어나는 기괴한 일이 없고, 별로 특별할 것도, 잘난 것도 없는 보통 사람들이 서로 함께 조금씩 부족함을 채워주며 사는 세상 -
인용만 하려니 아쉽네요. 2025년 건강한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2024년도 <기부금 영수증 발급>에 관해 안내 드립니다.
√ 재단법인 등대장학회는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고시한 기부금 단체입니다.
√ 등대장학회는 소득세법 시행령 제208조의3에 따라 기부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법인인 경우 상호, 사업자등록번호, 본점 소재지)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 CMS 정기(일시) 후원을 통해 기부하신 분들은 신청하실 때 입력하신 개인정보를 토대로 발급이 됩니다.
√ 등대장학회 계좌(기업은행 111-212762-04-021)로 입금하신 분들은 2025년 1월 10일(금)까지 사무실(031-292-3004)로 연락을 주시거나 이메일(lawyer5451@naver.com)로 ①이름, ②주소, ③주민등록번호 전체, ④연락처를 보내주시면 기부금 영수증 발급 업무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 2025년 1월 중순부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기부금 영수증 조회 및 발급이 가능합니다(홈텍스 → 장려금?연말정산?기부금 → 연말정산간소화 → 소득?세액공제 자료 조회).
※ 사진은 강릉에 있는 한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주셨습니다.